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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론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다. 그릇을 깨끗하게 하는 건 가능한 일이다. 그릇에 좋은 흙을 담아 좋은 씨를 심고 양지 바른 곳에 놓아 알맞게 물을 주면 잘 자라 열매 맺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떤 나무는 좁은 그릇 혹은 화분에 심는 것이 불가능하다. 더 많은 흙, 더 많은 양분을 담을 수 있는 더 넓은 그릇에 심겨져야 한다. 그래서 처음 심었을 때는 화분에 심어 집 안에서 키우다가도 어느 정도 크면 밖에다 심어야 한다. 결국은 그릇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말로 지겹도록 지지고 볶고 산다는 말이 있다. 영어로 어떻게 번역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지지고 볶고 사는 건 결국 성품 문제가 아니라 그릇 문제이다. 그릇을 깨끗히 하고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담는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그릇이 작기 때문에.. 더보기
고통을 사랑하기 이것은자전거이야기가아닙니다삶의로의귀환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랜스 암스트롱 (체온365, 2007년) 상세보기 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랜스 암스트롱의 책을 읽었다. 투르 드 프랑스의 우승과 암 중에서 자신은 암을 택할 것이라고 랜스 암스트롱은 말한다. 왜냐하면 암을 겪고나서 그의 삶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암 투병 이후에 스피드를 위주로 하는 경기 스타일에서 인내를 위주로 하는 경기 스타일로 바뀌었다. 암 투병 이후에 성공과 명성을 추구하는 삶에서 암환자들을 돌보는 내적 의미를 추구하는 삶으로 바뀌었다. 그의 인내와 투지와 더불어 그가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 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있다. 도로 싸이클이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라 팀이 하는.. 더보기
짜투리 시간의 활용 2011년에는 작년에 흐지부지됐던 블로그에 글 매일 올리기를 달성했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시간 없다는 핑계를 달고 있었는데 결국은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짜투리 시간을 사용할수 있는 힘은 결국 목적 있는 시간 사용에 있다. 아무 것도 뜻한 바가 없으면 시간은 그냥 흘러버리고 만다. 블로그를 매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짜투리 시간에 글감을 모으고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이폰으로 생각을 표현, 정리하는 것에 익숙해져야겠다. 짜투리 시간의 사용에 있어서 도구 사용의 능숙함은 기본적으로 되어야 한다.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할수록 더 적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오늘도 짜투리 시간밖에 허용되지 않는구나. 이 글 역시 짜투리 시간으로 틈틈이 써서 남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