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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

[리뷰]예기치 못한 기쁨 예기치 못한 기쁨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5년) 상세보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싸움 구경이랑 불구경이라면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연애담이 아닐까. 그것도 당사자에게 듣는 연애담이 가장 재미있는데, 얘기하는 사람이 너무 자기 현재의 감정에 푹 빠져 이야기하면, (쭉~ 지켜본 사람이 들으면 모든 상황을 운명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에 혀를 내두를 때가 있다.) 또 그 만큼 듣기 싫은 것이 연애담이다. 간증도 마찬가지인데, 하나님을 만나게 된 연애담이 자기 자랑이 되어버리면 오만 정이 뚝 떨어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무신론자였던 CS 루이스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이 이야기에 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혀 자기 감정에 취하지 않을뿐더러, 읽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고도 .. 더보기
시편사색 C.S 루이스의 시편에 관한 에세이. 비전문가를 자처하는 그는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독특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글이 그렇듯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 이름 처럼 깊은 사색을 보여준다. 루이스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글을 읽는 재미를 동일하게 느낄 것이다. 루이스처럼 성경을 읽고 싶다는 도전을 얻는다. 말씀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어려워한 시기가 나에게 있는가. 풀리지 않는 의문 때문에 답답해한적은 있는가. 구렁이가 담넘어가듯이 대충대충 그냥그냥 흘러 믿어버리거나 지나쳐버리는 내가 아닌가.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내가 말씀을 보는 깊이만큼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고. 시편에서 우리를 어렵게 하는 탄원시들 그러니까 악인에 대해 악감정을 퍼붓는 그런 시편들을 어떻게 봐야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