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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

[리뷰]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페이퍼북)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로저 젤라즈니 (열린책들, 2006년) 상세보기 난 단편소설은 별로 안 좋아한다. 좋아하는 단편이라고는 오 헨리의 단편들 밖에 없었는데, 로저 젤라즈니의 중,단편들은 정말 매혹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편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할까. 여러 편 중 좋아하는 건,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프로스트와 베타이다.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은 노인과 바다와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섞어 놓은 것 같고,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는 화성인에게 번역해 주는 첫번째 책이 전도서라는 것이 흥미롭다. 프로스트와 베타는 컴퓨터가 지구를 재생시키는 조물주가 되는 건데, 예전에는 이런 가공할 상상력이 있는 작품들을 무서워했었다. 이를테면, 은하수.. 더보기
[리뷰]별을 좇는 자 별을 쫓는 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로저 젤라즈니 (북스피어, 2008년) 상세보기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스릴있고, 환상적인, 책 읽는 재미를 알려주는 소설이다. 로저 젤라즈니의 SF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것이 서로 녹아든 이야기는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첩보물 같고, 2부는 어스시 연대기 첫번째 어스시의 마법사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듯이, 자신의 친디와 싸우는 모습을 서부시대 추적물 보듯이 더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지금보다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더 무속적인 세계를 그려놓은 환상적인 작품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