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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바람인가요 제발 나를 봐 줘요 한번만 나를 내 맘을 알아줘요 그대 꽃이 피던 봄의 시작 무더운 여름과 우울했던 가을 지나 겨울 괜한호기심으로 시작된 걱정 너무나 깊어져서 이젠 나를 멈출수가 없죠 불안한 한숨과 그리움에 지쳐가는 나를 바람인가요 그저 흔들리는 나뭇잎이 떨리듯 두려운 맘을 사랑인가요 그대와 상관없이 내맘은 이렇게흔들려요 하루 열두번도 더 결심하고도 혼자서 포기하죠 그대 다른 사람들처럼 두 손을 잡고서 말없이 난 걷고 싶죠 매일 바람인가요 그저 흔들리는 나뭇잎이 떨리듯 두려운 맘은 사랑인가요 조금은 아파와도 기다리면 설레는 이 맘이 사랑인거죠 그대 막을 길 없죠 내맘 곳곳 흔들고 또 사라진대도 소리없는 울림 그대라는 바람 온몸으로 느껴요 사랑인걸요 바람인가요 그저 흔들리는 나뭇잎이 떨리듯 두려운 맘은 사.. 더보기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연금술사를 다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너는 자아의 신화를 찾고 있니? 너는 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니? 라며 물어보는 책의 질문들에 내 몸 조차 고통스러워 하며 반응하고 있었다. 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굉장히 불편해진다. 또 책이 나를 읽어갔던 것은 복음을 소유하고 예수님처럼 살겠다고 다짐한 나의 삶에 대해서 꾸짖었던 것이다. 지금 너는 너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너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고 있니?(빌 1:20)라고 묻고 있었다. 연금술사도 보다 더 가까이 최선을 선택할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