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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리뷰]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8년) 상세보기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이라면 빼놓지 않고 보는 사람이지만, 이 책 만큼은 서점에서 읽어보고 살 걸 후회하는 중. 짧은 글들이 모아져 있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은 소설보다도 더 소장성이 높지만 말이다. 아무튼 손에 잡힐만한데 두고 짧게 읽기 좋은 칼럼들이 모아져 있는 책. 쉽지만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빨리 읽으면 그 무게감을 못 느낀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잘 모르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더보기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연금술사를 다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너는 자아의 신화를 찾고 있니? 너는 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니? 라며 물어보는 책의 질문들에 내 몸 조차 고통스러워 하며 반응하고 있었다. 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굉장히 불편해진다. 또 책이 나를 읽어갔던 것은 복음을 소유하고 예수님처럼 살겠다고 다짐한 나의 삶에 대해서 꾸짖었던 것이다. 지금 너는 너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너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고 있니?(빌 1:20)라고 묻고 있었다. 연금술사도 보다 더 가까이 최선을 선택할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