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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고교야구여자매니저가피터드러커를읽는다면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이와사키 나쓰미 (동아일보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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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경영이라는 말을 쓰지만 사실 경영학이란 학문 자체가 그리 오래 된 학문이 아니다.

요즘 또 쉽게 매니지먼트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연예계에서나 쓰는 말로 아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얘기를 나눠 보면 경영이나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을 보게 된다.

매니지먼트가 회사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조직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모두 다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그저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만도 아니다. 그 조직의 사명을 이루고 성과를 내기 위해선 반드시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교실에서도, 교회에서도, 동호회 활동에서도 매니지먼트가 이루어지느냐 이루어지지 않느냐가 하늘과 땅 차이다.

여기 기업이 아닌 일반 조직에서 매니지먼트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쉽게 설명한 책이 있다.

아픈 친구 대신 고교야구 매니저가 된 여고생이 엘리트체육이 아닌 일반고교야구단을 어떻게 매니지먼트 해서

성과를 이루어내는지 소설 형식으로 담겨져 있다.

예를 한 가지 들면, 주인공은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에 실린 내용대로

야구단의 고객이 누구인가 고민한다. 고교야구단의 고객?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질문이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고객은 누구인가? 답을 내릴 수가 있는가?

고객을 찾았다면 마케팅을 해야 하고 이노베이션을 해야 한다.

고교야구단의 마케팅은 무엇이고 어떤 혁신이 이루어질수 있는가? 궁금하지 않은가?


뭐니뭐니 해도 이 책의 장점은 쉽게 읽힌다는 것. 장애물은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야구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오히려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