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워낭소리 상암 CGV에서 낮시간에 봤는데, 상영관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평소에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다. 편집이 훌륭하다. 정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웃고 우는 이야기로 만든다. 우리의 일상이라면 우리가 짜증내면서 들을 할머니의 푸념은 어느 코메디언도 따라 할 수 없는 페이소스와 재치가 넘치는 대사로 들리고, 우리의 일상이라면 답답해서 밉기까지만 할 할아버지의 고집은 인생을 살아가는 거대한 철학으로 보인다. 편집이 그렇게 보이게 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비뚤어진 눈을 바로 잡아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게 했다는 거다. 영화 보면서 울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그것도 주룩주룩... 청주에는 2월 5일에 CGV서문에서 상영한다. 추가로 청주 SFX에서도 상영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