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테일 어떤 취미든 정붙이게 되는 건 디테일의 재미를 알았을 때가 아닐까. 동호인이 될 수 있는 건 그 사용하는 전문용어를 아는데 있고, 그 전문용어는 디테일을 경험했을 때이다. 물론 디테일을 접하게 되었을 때의 감정은 복잡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에 들어갔다는 설레임과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아득함이다. 조바심이 있다면 더 나아갈 수 없음은 물론이다. 블랙스완의 저자 탈레브의 말처럼 지금까지 읽은 책 보다 앞으로 읽을 책의 목록이 더 중요하지만, 스스로 만족케 하고 멈추게 하는 허세가 늘 말썽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