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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꿈꾸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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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동체 부루더호프를 세워나간 부자의 이야기.


성경적 공동체에 속하고 싶고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었을 부루더호프 공동체가 세워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것이 모두 실화라고 말하고 시작하는 2대 요한 하인리히 아놀드의 외손자인


작가 피터 맘슨의 언급은 그만큼 파란만장함을 암시하고 있고,


읽어 내려가고 있노라면 이게 정말 실화일까 싶을 정도의 적나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기독교 공동체들은 그 안에 솔직함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그저 공동체에 대한 이상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공동체가 그러겠거니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의 교회들, 혹 선교단체들에게는 그 덩치가 크면 클수록


정치가 있고 파벌이 있고 세력다툼이 있고 권모술수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믿는 누군가가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 음성을 듣고 결정했다고 말하지만 그 속에 말하지 않은 내부거래가 있음을 발견하고


놀라곤 하는 것은 진짜 공동체 속에서 숨겨진 채 일어나는 일들에 비하면


그리 대단치 않은 일에 속할 것이다.


이 '꿈꾸는 인생'은 부루더호프 공동체가 정말 예수님의 뜻대로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살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뼈를 깎는 듯한 희생을 치뤘는지 잘 보여준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실망하기 전에 적어도 이 책을 한 번 봤으면 좋겠다.


정말 자기가 원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